본문 바로가기
간고등어/국내산

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- 안녕하신가영

by 김꽁치 2017. 3. 1.


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- 안녕하신가영


오늘도 너라는 또 다른 갈림길에서 
멈춰 서 발을 떼지 못하네 
어느 쪽을 가든 늘 후회하지 않았나 
다른 쪽 길을 걸어보지 않은 우리는 

미련 아니면 후회였고 
시작 아니면 끝이었던 
네가 아니면 내가 아닌 
시간들 속에 멈춰있던 

나는 여전히 원래 그랬던 사람처럼 
막다른 갈림길에 그냥 서 있을 뿐 

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 
어느 날 불 같은 사랑을 했고 
잊을 수 없어 매일 울었고 
우리는 또다시 한번 더 남이 되지 않기 위해서 
적당한 사랑을 해야 해서 슬펐고


'간고등어 > 국내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도시저녁 - 헤르쯔 아날로그  (0) 2017.03.29
너에게 닿기를(I Wish) - 우주소녀  (0) 2017.03.21
Life in color - 빈지노  (0) 2017.02.18
바람이 분다 - 이소라  (0) 2017.02.18
끝나지 않은 이야기 - 이바디  (0) 2017.02.18